[인천=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남자 레슬링의 오만호(25·울산남구청)가 남북 대결에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오만호는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레슬링 자유형 남자 70㎏급에 출전해 준결승에서 북한의 장명성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1피리어드 초반 팽팽한 양상을 이어가던 오만호는 장명성에게 먼저 점수를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2피리어드 중반에 한 점을 만회했다. 남은 시간 동안 장명성의 공격을 잘 방어한 오만호는 1-1 동점을 이뤘지만 후취점 제도에 의해 승리를 거뒀다.
결승에 오른 오만호는 우즈베키스탄의 압둘라코모노프와 금메달을 놓고 한 판 대결을 벌인다.
한편, 57㎏급의 윤준식(23·삼성생명)은 준결승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윤준식은 카자흐스탄의 라술 칼리예프에게 3-9로 무릎을 꿇었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