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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LA 다저스, 구단 직원 임금 최대 35% 삭감
작성 : 2020년 05월 27일(수) 10:56

다저스타디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LA 다저스가 코로나19 여파로 직원들의 급여를 삭감한다.

미국 매체 LA타임즈는 27일(한국시각) "코로나19로 통상적인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다저스가 직원들의 휴직과 해고를 피하기 위해 6월1일부터 일부 직원에 임금을 삭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북미 지역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도 15년 만에 개막일을 미뤘다. 그러자 각 구단들은 입장권 수익과 중계권료를 얻지 못해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이에 탬파베이 레이스, LA 에인절스 등 일부 팀들은 직원들을 일시 해고하기도 했다.

중계권료와 입장권 수익이 메이저리그 구단 내 최상위권인 다저스도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결국 연봉 7만5000달러(9257만 원) 이상을 받는 직원들의 급여를 최대 35%까지 삭감하기로 했다.

연봉이 높을수록 삭감 폭이 늘어나며 7만5000달러 이하의 연봉을 받는 직원들은 삭감 대상에서 제외했다. 다저스는 이번 결정을 통해 직원들의 휴직과 해고를 막겠다는 생각이다.

다저스는 "지난 몇 주간 우리는 바이러스가 제시한 도전을 더 잘 견딜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고려했다"면서 "2020시즌이 올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지만 비용 절감을 위해 여러 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며 7월 개막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노사가 임금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어 개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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