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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히 결승골' 뮌헨, 도르트문트에 1-0 승리…분데스리가 우승 청신호
작성 : 2020년 05월 27일(수) 08:39

조슈아 키미히·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도르트문트를 격파하고 분데스리가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뮌헨은 27일(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2019-2020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리그 7연승을 질주한 뮌헨은 승점 64점으로 분데스리가 1위를 질주했다. 리그 종료를 6경기 남겨둔 시점에서 2위 도르트문트(승점57)와의 승점을 7점 차로 벌려 8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도르트문트였다.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장악한 도르트문트는 특히 오른쪽 미드필더와 윙백으로 나선 토르강 아자르, 하키미르 아자르의 활발한 측면 공격으로 뮌헨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뮌헨은 왼쪽 윙백 알폰소 데이비스의 활약으로 도르트문트의 오른쪽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데이비스는 빠른 주력과 엄청난 운동 능력으로 상대 공세를 제어했을 뿐만 아니라 간헐적인 왼쪽 측면 돌파로 도르트문트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데이비스가 흐름을 바꾸자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조슈아 키미히가 응답했다.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며 영향력을 넓히던 키미히는 전반 43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환상적인 로빙슛을 작렬해 선취골을 뽑아냈다.

일격을 당한 도르트문트는 후반 시작과 함께 제이든 산초와 엠레 찬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걸었다. 그러나 선제골을 기록한 뮌헨의 기세에 눌려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잡지 못했다.

힘겨운 싸움을 펼치던 도르트문트는 후반 27분 신예 공격수 엘링 홀란드마저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빠져 나와 공격에 힘을 잃었다.

승기를 잡은 뮌헨은 이후 경기 템포를 낮추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도르트문트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뮌헨의 짜릿한 1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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