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저녁 같이 드실래요' 김정현→서은수, 감초 역할 톡톡 [ST이슈]
작성 : 2020년 05월 26일(화) 16:29

김정현 서은수 김영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주연 송승헌, 서지혜의 라인업부터 화려한데 풍성한 특별 출연까지 더해졌다. 배우 김정현부터 서은수, 방송인 김영철 등이 출연해 작품 속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25일 MBC 새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극본 이수하·연출 고재현)이 첫 방송됐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별의 상처와 홀로(Alone) 문화로 사랑의 감정이 퇴화된 김해경(송승헌), 우도희(서지혜)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썸' 타듯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맛있는 한끼 로맨스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김정현, 서은수, 방송인 김영철, 김현숙 등을 비롯한 스타들이 총출동해 서사를 풍성하게 하고 유쾌한 웃음까지 선사했다.

김정현 / 사진=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 '사랑의 불시착'의 인연 김정현

가장 먼저 김정현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극 중 그는 우도희의 남자친구 이영동 역으로 등장했다.

이영동은 한때 우도희와 달콤한 사랑을 나눴던 자상한 남자친구였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이은서(서은수)와 은밀한 애정 행각을 나누는 모습이 발각됐다.

그는 우도희에게 변명이 아닌 "너랑 같이 밥 먹기가 싫어졌다. 사랑하는 사람과 밥을 먹을 땐 의지로 먹어야 하잖아. 그런데 너랑 먹을 땐 자꾸 의무로 먹게 됐다"는 비수를 꽂았다.

특히 이영동은 사랑의 감정이 퇴화하게 된다는 우도희의 서사를 풍부하게 하는 역할을 했다.

게다가 앞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던 김정현, 서지혜이었기에 두 사람의 재회는 더욱 화제를 모았다. '사랑의 불시착'에서 애틋한 연인 관계를 연기했던 이들이 원수보다 못한 커플을 연기하며 대중에게 신선함을 안겼다.

서은수 / 사진=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 엉뚱 승무원→내연녀, 다 되는 서은수

공손하지만 어딘가 어리숙한 승무원, 바람을 당당히 생각하는 내연녀. 이 모든 것을 서은수가 소화했다.

서은수는 극 중 우도희의 남자친구 이영동의 바람 상대이자 승무원인 이은서 역을 맡았다.

이날 이은서는 제주도로 떠나는 우도희와 처음 만났다. 당시 우도희가 이영동의 여자친구인 사실을 몰랐던 그는 우도희의 갖가지 요청에 미소로 대응했다. 게다가 프러포즈를 받게 될 우도희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다 음이탈을 내는 등 엉뚱한 매력도 과시했다.

마냥 상냥하기만 했던 이은서는 이영동과의 바람 현장을 들키자 차갑게 돌변했다. 특히 이영동와 헤어지게 된 우도희에게 "지금도 축하 인사 드릴 수 있는데" "나중에 내용 증명하시든지"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단아한 매력부터 적반하장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이 돋보였던 서은수다. 또한 그는 첫방 이후 자신의 SNS에 출연 소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짧은 카메오 출연이었지만 너무 즐거운 현장으로 기억되게 해 주신 고재현 감독님, 선배님들 너무 감사하다"며 "끝까지 본방사수하겠다"는 응원의 글을 게재했다.

까니짱 김재원 김영철 김현숙 / 사진=MBC


◆ 김영철, 김현숙 등 신스틸러 총출동

짧은 분량이었지만 김영철, 김현숙, 정상훈부터 유명 크리에이터도 친숙한 얼굴로 이목을 모았다.

극 중 우도희는 온라인 콘텐츠 제작 회사 '2N Box'의 PD다. 온라인 방송 기획자인 그의 직장엔 실제 크리에이터들이 자리했다. '먹방'의 대가 까니짱부터 '겜방(게임 방송)'의 1인자, 김재원까지 등장했다.

또한 우도희가 제작하는 방송에는 코미디언 김영철이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방송 내에서 '병맛' 요소를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김해경의 환자로 등장한 배우 김현숙은 김해경, 우도희를 연결하는 매개체가 됐다. 그는 김해경에게 실연의 상처를 받은 우도희를 도와달라고 요청하며 그를 떠밀었고, 바다에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우연한 사고로 인연한 맺게 됐다.

방송인 정상훈은 의사로 변신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뇌진탕을 입은 김해경의 담당의로 등장한 그는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의 특별 출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배우 이시언, 김원해부터 가수 산다라박, 태진아 등의 라인업이 예고된 바, 이들이 작품 속에서 또 어떤 감초 역할을 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