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마인츠가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를 영입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인츠는 지난 25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의 오팔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 0-5 패배를 당했다.
마인츠가 대패를 당했던 원인은 라이프치히 공격수 베르너에게 있었다. 베르너는 활발한 움직임과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이날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마인츠를 좌절시켰다.
마인츠는 이번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도 베르너에게 공격포인트를 허용했다. 베르너는 지난해 11월 열린 마인츠와의 맞대결에서 3골3도움을 터뜨렸다. 마인츠 상대로만 2경기에서 공격포인트 9개를 기록한 것이다.
베르너에게 호되게 당한 마인츠는 25일 경기 종료 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리버풀의 클롭 감독에게 간절한 부탁의 메시지를 전했다.
마인츠는 "클롭 감독님, 베르너 영입해 주실래요?"라며 베르너를 더 이상 분데스리가에서 마주치고 싶지 않은 심정을 담아냈다. 클롭 감독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마인츠의 사령탑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베르너는 실제로 리버풀과의 이적설이 피어 나오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의 보도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최근 이적을 논의하기 위해 베르너와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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