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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KPGA 회장, KLPGA 후원사 저격글 올려 논란
작성 : 2020년 05월 26일(화) 13:39

구자철 KPGA 회장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구자철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이 자신의 SNS 계정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후원사들을 겨냥해 적절치 않은 글을 올려 논란이다.

구자철 KPGA 회장은 25일 자신의 SNS에 여자골프대회만 후원하는 기업들의 이름을 나열하며 저격글을 게재했다.

구자철 회장은 "저녁 7시50분에 만취 실화냐?"라며 취중에 올린 글임을 밝힌 뒤 "여자프로골프대회만 후원하는 하이트, 한화, NH금융, 오케이저축은행, 교촌, 롯데, S-oil, 너네 다 죽었어. 남자프로골프의 공공의 적"이라고 전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이미 온라인 상으로 퍼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KPGA 회장으로서 적절치 않은 행동이었다는 지적이 많다. 또한 기업명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 역시 동업자 정신에 어긋나는 행동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구자철 회장은 지난해 11월 만장일치로 KPGA 회장에 선임됐다. 이후 2020년 1월부터 양휘부 전 회장의 후임으로 KPGA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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