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최지만의 소속팀인 탬파베이 레이스 선수단이 홈구장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미국 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각) "탬파베이 소속 14명의 선수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훈련을 펼쳤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가 북미 지역을 강타한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도 1995년 선수노조 파업 이후 15년 만에 개막일을 연기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후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면서 7월 개막안을 제시했다.
그러자 메이저리그 각 구단들은 하나, 둘씩 훈련을 재개하고 있다. 최지만의 소속팀인 탬파베이도 홈구장을 개방했고 14명의 선수들이 훈련에 참가했다.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은 훈련 후 현지 매체들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선수들의 웃는 얼굴을 봐서 좋았다. 선수들은 캐치볼, 컨디셔닝 등 기본 훈련을 소화했다"며 "일단 격일로 훈련을 한 뒤 상황을 살피며 훈련 강도와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훈련에 참여한 선수와 스태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 체크 등을 받았고, 훈련 도구는 살균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은 경기장 입장 시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훈련 도중엔 벗었다.
한편 한국에서 개인 훈련 중인 탬파베이 1루수 최지만도 이달 말 출국해 현지에서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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