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이브라히모비치, 아킬레스건 부상 의심…은퇴 위기?
작성 : 2020년 05월 26일(화) 11:23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가 훈련 중 부상을 당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5일(한국시각) "이브라히모비치는 훈련 중 부상을 입었고 장기간 결장할 위기에 처했다"면서 "이브라히모비치는 곧바로 훈련을 중단했고 검진받을 계획이다. 아킬레스건의 우려가 있지만 향후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 것"이라고 밝혔다.

1999년 스웨덴 말뫼에서 프로에 데뷔한 즐라탄은 이후 아약스, 유벤투스, 인터밀란, 바르셀로나, AC밀란, 파리 생제르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을 두루 거치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명성을 날렸다.

1981년생인 즐라탄은 이후 2018년부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갤럭시에 합류해 황혼기를 보내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친정팀' AC밀란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 재도전에 나섰다. 팀 합류 후 10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즐라탄이 노익장을 발휘하던 중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세리에A가 중단됐다. 2019-20시즌 팀당 25, 26경기를 치른 세리에A는 내달 재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그러자 즐라탄도 다시 훈련에 나서며 재개될 시즌을 대비했다. 하지만 즐라탄은 훈련 과정에서 발목을 다쳐 쓰러지게 됐다. 만 38세 고령의 나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장기 부상으로 연결될 경우 은퇴 기로에 놓일 것으로 전망된다.

매체는 "훈련 세션이 끝날 무렵 이브라히모비치는 바닥에 쓰러졌고 종아리에서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면서 "즐라탄은 땅바닥에 쓰러진 채 카트를 타고 훈련장을 빠져나와 라커룸으로 향했다. 이후 몸을 씻은 뒤 다리를 심하게 절으면서 나왔다"고 부상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미 1월과 2월 사이에 그 부위 근육에 문제가 생긴 적이 있지만 잘 관리한 뒤 회복한 바 있다"며 "그러나 그때와는 달리 훨씬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