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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반려견 목줄 논란→해명에도 갑론을박 ing [ST이슈]
작성 : 2020년 05월 25일(월) 18:30

박세리 반려견 목줄 논란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전 프로골퍼이자 올림픽 여자 골프 대표팀 감독 박세리가 반려견 목줄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박세리가 즉각 해명의 입장을 전했지만 여전히 누리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논란은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로부터 불거졌다. 당시 방송에 출연했던 박세리는 반려견 모찌, 찹쌀, 시루 등 반려견과의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그는 유기견이었다는 시루를 입양하게 된 일화를 밝히며 남다른 '동물 사랑'을 과시했다.

이날 모찌, 찹쌀, 시루가 아닌 또 한 마리의 반려견 천둥이도 함께 공개됐다. 천둥이는 세 마리의 반려견과 달리 집 마당에서 짧은 목줄에 의해 묶여 있었다. 박세리는 유일한 야외견 천둥이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옆에 사는 큰아버지가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줄에 묶여 있던 천둥이는 박세리를 보자마자 제자리에서 뛰어오르며 그를 반겼다. 이에 패널들은 "행복해 보인다" "얼굴이 웃는 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방송 직후, 박세리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개집에서조차 목줄에 묶여 있는 천둥이 때문이었다. 급기야 일부 누리꾼들은 박세리의 SNS을 찾아가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박세리 / 사진=DB


이에 박세리는 23일 자신의 SNS에 통해 "천둥이도 저희 가족이다. 작은 아이들이 없을 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다"고 해명했다. 이어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작은 반려견과 함께 있으면 사고가 날 수 있어 조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평소 천둥이를 마당에 풀어놓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천둥이도 마음껏 놀다가 다 놀았다 싶으면 스스로 집으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박세리의 해명에도 여전히 목줄 논란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일부 누리꾼들은 "밖에서 기르는 개집이 너무 허술했다. 추위와 더위를 심하게 느낄 수 있는 구조였다" "목줄이 너무 짧았다"며 천둥이 거주 상황의 개선을 요구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유기견 시루까지 입양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보여 준 박세리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 실제 일각에서는 "소형견과 대형견을 키우는 데 적절한 대처였다" "목줄을 묶고 푸는 건 견주의 선택"이라며 박세리의 의견을 존중했다.

천둥이의 모습이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전파를 탄 시간은 고작 몇 분. 짧은 분량으로 인해 논란에 휘말린 그를 향한 지적과 위로가 한데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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