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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손나은, 웃음+힐링 두 마리 토끼 잡을까 [종합]
작성 : 2020년 05월 25일(월) 16:36

서지혜 송승헌 / 사진=MBC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모두가 공감하고, 따뜻한 위로를 선사할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겠다."

25일 MBC 새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극본 이수하·연출 고재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 자리에는 고재현 감독을 비롯해 송승헌,서지혜,이지훈, 손나은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별의 상처와 홀로(Alone) 문화로 사랑의 감정이 퇴화된 김해경(송승헌), 우도희(서지혜)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썸' 타듯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맛있는 한끼 로맨스 드라마다.

◆ 송승헌X서지혜, 색다른 매력 예고

배우 송승헌, 서지혜는 그간의 이미지와 상반되는 매력을 예고했다. 극 중 송승헌은 카리스마 넘치는 음식 심리 전문 정신과 의사 김해경 역을, 서지혜는 통통 튀는 콘텐츠 기획자 우도희 역을 맡아 풋풋한 연인의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송승헌의 로맨스 드라마 출연은 9년 만이다. 그는 "최근에 장르물을 많이 해서 멜로 장르를 해 보고 싶었던 차였다.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 이후 오랜만에 로맨스 드라마 제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본을 봤을 때부터 시작하는 연인의 풋풋함, 상처를 딛고 새로운 사랑을 만났을 때의 설렘을 느껴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서지혜는 이번 작품 출연이 '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도희에 대해 "'병맛' PD다. 엉뚱 발랄하고 쾌활하다. 자기 할 말은 다 하는 직설적이고 재밌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특히 캐릭터를 위해 과감히 망가지는 열정도 보였다. 헤어스타일이 엉망이 되는 것은 물론, '또라이'라는 우스꽝스러운 애칭도 얻게 됐다고.

이에 대해 서지혜는 "지금까지 보여드린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며 "고민을 많이 했지만 감독님이 긍정적인 말씀을 많이 해 주셔서 작품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손나은 이지훈 / 사진=MBC 제공


◆ '운동돌' 손나은, '나쁜 남자' 이지훈 출격

이번 작품은 그룹 에이핑크 손나은의 출연작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손나은은 극 중 김해경의 첫사랑이자 피트니스 트레이너 진노을 역을 맡았다.

그는 작품을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대중들에게 익숙한 제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게다가 피트니스 트레이너 역을 맡아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노을과 싱크로율이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 "50% 정도 닮은 것 같다"며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닮았다"고 답변했다.

로맨티스트와 나쁜 남자를 오가는 매력적인 첫사랑남 이지훈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그는 극 중 우도희(서지혜)의 대학시절 CC 연인이자 프리랜서 의학전문기자 정재혁 역을 맡았다.

그는 정재혁과의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캐릭터와 반 정도 닮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나쁜 남자냐"는 질문에 "상대적이다. 저한테 사랑스럽게 하면 저도 그렇게 하고, 그 반대라면 저도 나쁘게 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연기할 땐 악역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악역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손나은 송승헌 서지혜 이지훈 / 사진=MBC 제공


◆웹툰의 서정성에 더해진 힐링+예고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잔잔함에 유쾌함과 힐링 요소가 추가됐다.

연출을 맡은 고재현 감독은 웹툰과 드라마의 차이점에 대해 "원작은 굉장히 잔잔하고 서정적인데 저희 드라마는 잔잔한 서정성을 바탕으로 유쾌함이 더해졌다"며 "보는 분들이 같이 웃고 슬퍼하며 공감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식에 대한 사연, 의사로 등장하는 송승헌이 맡은 환자들의 사연으로부터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송승헌은 작품 속 설렘 포인트를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요즘 '혼밥' '혼술'에 대한 문화가 많다. 그런 것 때문에 사랑에 대한 감정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가 온 것 같다"며 "그러나 저희 작품을 통해 누군갈 정말 좋아하고 사랑했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설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잔잔하면서도 유쾌한 설정,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연들로 시청자들 공략에 나섰다. 과연 이들의 바람처럼 웃음과 힐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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