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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남녀' 정일우X강지영X이학주, 진정한 히어로들의 이야기 [종합]
작성 : 2020년 05월 25일(월) 14:23

야식남녀 정일우 강지영 이학주 / 사진=JTBC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야식남녀'는 히어로에 관한 이야기다. 진정한 히어로가 되는 과정을 보여 주겠다."

25일 JTBC 새 월화드라마 '야식남녀'(극본 박승혜·연출 송지원)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 자리에는 송지원 감독을 비롯해 정일우, 강지영, 이학주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야식남녀'는 야식 힐링 셰프 박진성(정일우), 열혈 피디 김아진(강지영), 잘나가는 디자이너 강태완(이학주)의 알고 보니 경로 이탈 삼각 로맨스를 그린다.

◆ 정일우X강지영X이학주의 새로운 매력

'야식남녀'는 새로운 매력을 보여 줄 창구였다. 주연 정일우는 작품을 통해 로코 연기를, 이학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게 됐다. 게다가 강지영은 5년 만 국내 활동을 재개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해치' 이후 1년 만에 돌아온 정일우는 '야식남녀'에서 다정한 셰프 박진성 역으로 변신한다. 그는 "한복이 아닌 현대복을 오랜만에 입게 됐다. 시청자들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박진성의 이색적인 매력에 끌렸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맡은 셰프 박진성 역이 지닌 다채로움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강지영에게도 '야식남녀'는 특별했다. 그는 "5년 만에 한국에서 인사드리게 됐는데 저한테도 굉장히 의미가 있다"는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중이 절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 일본 활동은 있었지만 한국에서 연기하는 모습은 오랜만이다. '강지영이 한국어로도 연기를 하고 있구나' 정도만 알아주셔도 힘내서 열심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작 '부부의 세계'에서 다소 폭력적인 면모가 부각된 이학주 역시 새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그는 극에서 맡은 강태완에 대해 "섬세한 감각을 지닌 디자이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통 사람들이 깨지 못하는 벽이 있듯 강태완에게도 그런 벽이 있다. 그가 어떤 용기로 벽을 깨나가는지에 대한 모습을 잘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강지영 정일우 / 사진=JTBC 제공


◆화기애애 분위기→남다른 열정 '똘똘'

당찬 포부로 똘똘 뭉친 세 배우는 촬영 현장에서 '케미'를 발산했다. 정일우는 "배우들 대부분이 또래들이라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며 "특히 이학주랑은 대학 동문이고 강지영은 성격이 굉장히 털털해 빨리 친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강지영은 "오랜만에 국내 활동을 하게 돼 많이 긴장했는데 현장에서 정일우, 이학주가 긴장을 풀어 주고 웃게 해 주셨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화답했다.

송지원 감독은 세 사람의 '케미'에 대해 "서로의 연기에 자극을 받아 상승효과가 있을 정도"라며 "'케미'는 말할 것도 없이 좋고, 현장 분위기도 좋다"고 만족을 드러냈다.

배우들의 열정도 돋보였다. 특히 정일우는 셰프 박진성으로 완벽 변신하기 위해 직접 요리를 하고 메뉴 개발을 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정일우는 "이연복 셰프, 장진모 셰프와 함께 요리를 연습하고 메뉴 개발도 했다"며 "요리하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먹는 사람의 리액션이 리얼해야 한다고 생각해 더욱 맛있게 요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요리를 하며 영광의 상처가 많이 생겼다. 칼을 워낙 많이 써서 피도 많이 났다"며 상처 가득한 손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학주 강지영 정일우 / 사진=JTBC 제공


◆ 정일우X강지영X이학주, 히어로의 이야기

불타오르는 호흡과 열정에 힘입어 '힐링' 가득한 히어로물이 탄생했다. 송지원 감독은 '야식남녀'를 "히어로에 관한 이야기"라고 정의했다.

송 감독은 "사람들은 망토를 휘두르고 하늘을 날며 찬사 받는 히어로가 되길 꿈꾼다. 하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아 좌절하거나 이를 이루길 위해 해서는 안 될 선택을 하기도 한다"며 "진정한 히어로란 약자를 보호하고 소중한 걸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다. 이런 진정한 히어로가 되는 과정을 보여 주는 작품이 '야식남녀'"라고 설명했다.

히어로물 속에 힐링 요소도 담겨 있다. 강지영은 "이번 작품이 힐링을 받고 고민을 털어놓는 콘셉트다. 저도 대본을 읽으면서 '이렇게 위로를 받을 수 있구나' '고민을 이렇게 헤쳐나갈 수 있구나'를 느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TV 앞에서 '야식남녀'를 보며 맛있는 음식을 보는 것과 함께 힐링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타 배우들의 다양한 매력도 느낄 수 있다"고 예고했다.

정일우는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를 '야식'으로 꼽았다. 그는 "저희 드라마의 또 다른 주인공은 '야식'이다. 거부할 수 없는 달콤한 야식처럼 헛헛한 마음을 달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과연 '야식남녀'가 이들의 바람처럼 힐링과 위로가 가득한 히어로물로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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