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왔다. 6월 재개를 노리는 EPL의 앞날이 안갯속으로 빠졌다.
본머스는 25일(한국시각) "코로나19 검사에서 선수 중 한 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선수 이름 등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리그 지침에 따라 해당 선수는 7일간 격치된 채 생활한 후 추후에 다시 검사를 받는다.
6월 초를 리그 재개 시점으로 잡아두고 있는 EPL은 소속 선수와 구단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다.
EPL 사무국은 지난 17일, 18일에 748명을 대상으로 1차 검사를 실시했다. 당시 번리와 왓포드 등 3개 클럽에서 6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19일과 21일, 22일 동안 9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검사에서는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로써 1,2차 검사에서 총 8명의 환자가 나온 EPL. 시즌을 끝가지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 6월 8일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고자 했던 EPL의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편 챔피언십(2부리그)도 상황은 비슷하다. 헐시티 소속 선수 2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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