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워싱턴 내셔널스가 우승 반지를 공개했다.
워싱턴은 25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본 행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워싱턴 구단 공식 SNS와 유튜브 등에서 생중계됐다.
이번에 공개된 워싱턴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는 14캐럭의 백금과 황금, 170개의 다이아몬드, 55개의 루비와 32개의 사파이어 등으로 장식됐다.
워싱턴 구단 로고인 'W'는 월드시리즈 경기 승리 경기의 30득점을 상징하는 30개의 루비로 장식됐다. 또한 W를 둘러싼 32개의 사파이어는 7번의 끝내기, 13번의 완봉승, 8연승, 그리고 포스트시즌 4시리즈 승리를 상징한다.
이어 108개의 다이아몬드는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 거둔 105승, 첫 월드시리즈 우승, 몬트리올에서 워싱턴으로 넘어온 구단 역사를 상징하는 숫자 2를 더했다. 반지 옆면의 루비 12개는 포스트시즌에서 거둔 승수를 뜻하고, 한쪽에는 선수 이름과 등번호, 우승 연도인 2019와 연고지 워싱턴 DC의 상징물이 새겨졌다.
아울러 우승 반지 안쪽에는 '아기 상어' 캐릭터가 새겨졌다. 지난해 헤라르도 파라(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등장곡으로 쓰면서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린 아기 상어는 지난해 워싱턴의 기적을 상징하는 캐릭터였다. 구단은 "파라의 응원곡을 기념하기 위한 아기 상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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