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한 한신 타이거즈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라이브 피칭을 가졌다.
일본 매체 스포츠닛폰은 25일 후지나미가 24일 오사카 고시엔 구장에서 라이브 피칭을 가졌다고 전했다. 후지나미는 타자 5명을 상대하면서 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후지나미는 지난 3월18일 오릭스와의 2군 경기 이후 처음으로 타자를 상대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지나미는 "오랜만이라 좀 힘이 들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러나 큰 어려움 없이 잘 던질 수 있었다"며 오랜만에 투구한 소감을 전했다.
후지나미는 지난 3월 말 일본 프로야구 선수 최초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당시 그는 "발열이나 기침 증세는 없지만 며칠 전부터 후각을 느끼지 못했다"고 증상을 설명했다. 4월7일 병원에서 퇴원해 본격적으로 몸을 끌어올리기 시작한 후지나미는 4월말부터 나루오 하마구장에서 자율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 19일부터는 팀 훈련을 소화했다.
한편 일본프로야구는 6월 19일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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