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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인천]'문태종 38점' 한국, 필리핀 꺾고 2승 선착
작성 : 2014년 09월 27일(토) 13:20

문태종

[인천=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한국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대표팀이 3점슛 6개를 포함한 38점을 올린 문태종의 활약에 힘입어 필리핀을 꺾고 8강 풀리그 2승에 선착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 풀리그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97-95(18-22, 24-29, 27-21, 27-23)로 승리했다. 전날 카자흐스탄에 승리를 거둔 한국은 8강 풀리그에서 2승을 거뒀다.

1쿼터 시작과 동시에 한국은 김종규의 골밑 침투에 이은 레이업과 조성민의 3점포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후 슛난조를 보이며 연달아 필리핀에게 골밑슛과 3점포를 허용해 1쿼터가 5분 43초 남은 시점에 7-14로 끌려갔다.

그러나 문태종이 투입되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문태종이 미들슛과 3점포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16-17 한 점 차로 따라갔다. 이후 역전 기회에서 득점을 놓친 한국은 막판 상대에 3점포를 허용하며 18-2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한 때 7점까지 벌어졌지만 7분 30초 김종규의 가로채기에 이은 덩크슛과 곧바로 이어진 문태종의 3점포에 이은 바스켓 카운트로 28-27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점수 차를 더 벌일 기회를 잡았으나 2번의 트래블링으로 인해 찬스를 놓쳤다. 결국 필리핀에게 연달아 공격을 허용해 2쿼터 4분이 남은 시점 36-37로 역전을 당했다.

기세를 탄 필리핀의 분위기는 무서웠다. 2쿼터 중후반 알라파그 짐에게 연달아 3점포를 허용하며 41-48로 뒤쳐졌다. 한국은 막판 문태종이 3점 상황에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44-51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도 필리핀의 분위기였다. 3쿼터 4분 30초가 남은 시점 54-68로 14점 차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1분을 남긴 시점 양희종의 팁인과 김태술의 가로채기로 67-72 5점 차로 따라붙었다. 결국 마지막 조성민의 3점포가 터져 71-72로 한 점 차로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초반 필리핀에게 연달아 점수를 허용해 점수 차가 71-78로 벌어졌다. 그러나 한국의 해결사는 역시 문태종이었다. 4쿼터를 6분 남긴 시점 문태종의 3점포가 연달아 터져 82-8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문태종의 미들슛까지 터져 84-82로 후반들어 첫 역전을 성공시켰다.

3분 20초를 남기고는 필리핀의 다시 86-86 동점에 성공했지만 문태종의 미들슛으로 다시 한국이 앞서갔다.

4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양희종이 골밑 돌파에 성공해 90-89로 다시 앞서 나간 한국은 양희종이 30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켜 달아났다. 이어 14초를 남기고 문태종과 조성민이 연달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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