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일본프로야구가 오는 6월19일 개막을 앞둔 가운데 특별 규정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2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막이 연기됐던 일본프로야구가 경기수를 단축하고,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변칙으로 운영하는 등 세부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프로야구는 다음달 19일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경기수는 기존 143경기에서 120경기로 축소하며, 센트럴리그는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열지 않고, 퍼시픽리그만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통해 일본시리즈 진출팀을 가린다.
또한 3시간 반 규정이 부활할 가능성도 논의 중이다. 만약 해당 규정이 부활한다면 3시간30분이 지나면 새 이닝에 들어가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9이닝 동안 승부가 갈리지 않을 경우 모조리 무승부로 처리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는 25일 사이타마, 지바, 홋카이도, 도쿄, 가나가와 등의 지역에 긴급사태를 해제할 예정이다. 이에 일본야구기구(NPB)와 12개 구단 관계자가 구체적인 계획을 구상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일본프로야구도 한국 KBO 리그와 마찬가지로 무관중 경기로 개막한다.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진전되면 점차 관중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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