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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9번 홀까지 1200만 원 획득…고진영은 800만 원
작성 : 2020년 05월 24일(일) 16:52

박성현 /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예상대로 불꽃 튀는 접전이다.

고진영과 박성현은 24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에서 전반 9개 홀을 마쳤다.

싱글매치플레이 스킨스게임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박성현은 9번 홀까지 1200만 원을 획득, 800만 원을 가져간 고진영보다 400만 원 앞서고 있다.

이번 대회는 각 홀마다 상금을 걸고, 해당 홀의 승자가 상금을 독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번 홀부터 6번 홀까지는 각 200만 원, 7번 홀부터 12번 홀까지는 각 400만 원, 13번 홀부터 15번 홀은 각 600만 원, 16번 홀과 17번 홀은 각 800만 원, 18번 홀에는 1000만 원의 상금이 걸렸다.

또한 무승부로 끝날 경우, 해당 홀의 상금이 다음 홀로 이월되도록 했으며, 고진영과 박성현이 각 1회 지정할 수 있는 찬스홀에서는 1000만 원의 상금이 추가됐다.

기선을 제압한 선수는 박성현이었다. 1번 홀에서 약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상금 200만 원을 가져갔다.

그러나 고진영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2번 홀을 무승부로 마친 뒤, 상금이 이월된 3번 홀에서 승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고진영은 4번 홀에서 박성현의 퍼트 실수를 틈타 또 다시 승리했다. 5번 홀에서도 버디로 승리하며 더욱 차이를 벌렸다.

주춤하던 박성현은 6, 7번 홀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8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9번 홀은 동타로 끝나면서 전반은 박성현(1200만 원)이 고진영(800만 원)보다 400만 원을 더 획득한 채 종료됐다.

후반 홀은 전반보다 더 많은 상금이 걸려 있는 만큼 더욱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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