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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vs 박성현, 현대카드 슈퍼매치서 특별한 맞대결
작성 : 2020년 05월 24일(일) 07:00

사진=현대카드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3위 박성현이 특별한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이 24일 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중단된 가운데, 여자골프 최정상에 위치한 두 선수의 대결은 국내 골프 팬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진영과 박성현은 ‘최강’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제패한 뒤 LPGA 투어에 진출해 신인왕을 거머쥐고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른 공통점이 있다. 공교롭게도 소속사와 메인스폰서까지 같다.

하지만 승부에 양보는 있을 수 없다. 이번 대회는 이벤트전이지만, 1대1 승부로 펼쳐지는 만큼 두 선수의 자존심이 걸려 있다.

스킨스 게임의 특성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는 18개 홀마다 상금이 걸려 있으며, 각 홀마다 승자가 가려진다. 또한 두 선수가 각각 선택하는 플레이어 챌린지 홀에서는 지정한 선수가 승리할 경우 추가 상금을 획득할 수 있어 치열한 전략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의 경기 감각이 회복됐는지도 관심사다. 고진영은 지난해 12월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실전 무대에 나선다. 박성현은 최근 KLPGA 투어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실전 감각 부족을 노출하며 2라운드 만에 탈락했다. 두 선수 가운데 먼저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선수가 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자골프 최고의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두 선수의 대결이 코로나19 사태 후 골프 팬들이 겪고 있는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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