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전날 끝내기 승리를 거뒀던 LG 트윈스가 3연승에 도전한다.
LG는 2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맞대결을 펼친다.
LG는 올 시즌 10승5패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21일에는 신인 선발투수 이민호의 깜짝 호투로, 22일에는 KT에게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둬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날 경기까지 KT에게 상대전적에서 14승3패로 앞서있는만큼 이날 경기도 승전보를 울리겠다는 각오다.
LG는 선발투수로 차우찬을 내세운다. 차우찬은 올 시즌 2승1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 중이다. 개막전이었던 5일 두산전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는 각각 4실점과 5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이날 경기만큼은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KT 타선을 상대로 반등이 필요하다.
차우찬은 지난해 KT와의 맞대결에서 3번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4.08로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KT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6타수 3안타(2홈런)으로 약한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차우찬으로서는 로하스를 봉쇄하는 것이 이날 가장 급선무일 것으로 예상된다.
LG 타선은 KT 선발투수 김민과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김민을 상대로 김현수(2타수 2안타), 채은성(3타수 2안타), 오지환(4타수 2안타), 홍창기(3타수 2안타), 박용택(5타수 2안타)이 2안타 이상을 뽑아내며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도 이 타자들이 김민 공략의 선봉에 선다면 승리에 한 발짝 다가설 것으로 전망된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가 KT와의 2차전을 승리해 3연승 및 위닝시리즈 달성을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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