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갈비뼈 골절을 당했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타격 훈련에 돌입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22일(한국시각) 마커스 템스 양키스 타격코치의 인터뷰를 인용해 저지가 타격 연습을 재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16년 양키스에 입단한 저지는 2017년 타율 0.284 52홈런 114타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메이저리그 최고의 홈런 타자로 부상했다. 이어 2018년부터 양키스로 이적한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중심 타선을 구축했지만 부상으로 두 시즌 연속 112경기, 102경기 출장에 그쳤다.
저지는 이어 지난 3월 2020시즌 시범경기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결장했고, 오른쪽 갈비뼈 피로골절로 밝혀져 재활에 돌입했다. 이로써 저지는 올 시즌 초반 상당수의 경기를 결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 개막일이 연기되면서 저지는 시간을 벌었다. 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7월 개막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저지는 갈비뼈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템스 코치는 "저지는 타격을 하고 싶어 한다"며 "의사가 훈련 재개를 허락하면 곧바로 타격훈련을 펼칠 것"이라고 저지의 몸상태와 훈련 재개 의지를 전했다.
한편 종아리 부상 중인 스탠튼도 개막 복귀를 목표로 빠르게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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