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굿모닝 FM' 배우 김응수가 생활고로 시달리던 사회초년생 시절을 고백했다.
22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새 드라마 '꼰대인턴'의 주인공 김응수, 한지은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응수는 자신의 사회초년생 시절에 대해 "연극과 81학번, 연극을 했다. 배우 40년차다. '깡패수업'을 전부 다 일본에서 촬영했다. 당시에는 연출부로 있다가 갑자기 추가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귀국하니 김상진 감독이 '주유소 습격사건'을 제의했다"고 덧붙여 장성규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애드리브에 특출난 실력을 보여 신인 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고.
그러면서 김응수는 "연극할 땐 경제적인 게 가장 어렵다. 1년 연봉이 30만 원이다. 형 집에 얹혀 살아서 교통비만 쓰고 살았다. 30만 원으로 근근히 살면서 손병호와 가락동 시장에서 야채를 배달하는 아르바이트를 했다"면서 "수돗물로 배를 채웠다. 그 아르바이트를 끝나면 라면 먹고 연습을 하러 갔다. 그게 즐겁더라"고 말해 청취자들의 짠함을 자아냈다.
김응수가 출연한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을 그린 오피스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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