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해외 배구 매체가 김연경의 다음 행선지로 중국을 지목했다.
엑자시바시는 2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18-2019시즌부터 함께 한 김연경과 상호 합의 하에 작별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2018-2019시즌을 앞두고 엑자시바시에 입단하며 터키 무대에 복귀했다. 이후 두 시즌 동안 주전 레프트로 활약하며 팀을 이끌었다. 특히 2019-2020시즌에는 주장을 맡기도 했다.
그러나 김연경은 올해 1월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중 복근 부상을 당해 한동안 팀을 떠나 있어야 했다. 이후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면서 코트에 서지 못했다. 결국 상호 합의 하에 김연경은 엑자시바시를 떠나게 됐다.
해외 배구 전문 사이트 월드 오브 발리는 "김연경의 다음 행선지는 베이징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경우 김연경은 상하이에서 뛰었던 2017-2018시즌 이후 2년 만에 중국 리그에 복귀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동안 활약했던 대부분의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연경은 중국에서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만약 중국 리그로 복귀한다면 2년 전 아쉬움을 씻어낼 기회를 얻게 된다.
김연경의 다음 행선지가 어느 곳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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