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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식 "3년 전 폐암 진단, 분함에 4일 동안 식음전폐"(아침마당)[TV캡처]
작성 : 2020년 05월 22일(금) 09:00

아침마당 / 사진=KBS 아침마당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아침마당'에서 배우 윤문식이 폐암을 진단받았었다고 밝혔다.

22일 오전 방송된 KBS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죽음을 미리 준비하냐'는 주제로 진행돼 가수 진성, 배우 윤문식, 양택조, 코미디언 팽현숙 등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문식은 "3년 전,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폐암이라고 하더라. 농담을 하는 줄 알았다. 3기라고 해서. 얼마나 살 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6개월-1년 정도 되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분하고 억울함에 미칠 것 같았다. 3-4일 동안 식음 전폐했다. 근데 갑자기 그런 문구가 떠오르더라 '운명을 거역하면 끌려가고. 순응하면 업혀간다'라는. 어차피 인간이 한 번 갈 건데 업혀가는 게 낫겠다 생각했다. 그러니까 억울함이 눈 녹듯이 사라지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밥도 먹었다. 근데 이후에 다른 병원에서 다시 진단을 받았는데 3기가 아니라 1기였다. 그래서 수술을 하고 항암치료도 안 받고 3년이 지났지만 잘 살고 있다"고 알려 안도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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