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유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왕기춘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수사부(양선순 부장검사)는 21일 왕기춘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왕기춘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유도 남자 73Kg급 은메달을 획득한 유도 스타다. 2016 리우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뒤 은퇴 후 유도 지도자로 활동해 왔다.
그러나 지난 1일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으며, 이후 대한유도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영구제명 및 삭단 징계를 받았다. 왕기춘이 재심 청구를 하지 않으면서 영구제명 및 삭단 징계가 확정된 상황이다.
만약 재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연금 수령 자격 또한 박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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