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멕시코 프로축구의 시즌 재개가 불투명해졌다. 소속 구단 선수들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은 21일(한국시간) "멕시코 프로축구 1부리그(리가 MX) 팀의 산토스 라구나 선수 무려 8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리그 사무국의 발표를 전했다. 선수들은 모두 무증상 감염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리가 MX와 구단은 해당 선수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바이러스 확산세가 커질 가능성도 언급됐다. 또 다른 외신 ESPN에 따르면 산토스 라구나의 알레한드로 이라라고리 구단주는 "우리 팀에서 총 48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아직 22명만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산토스 라구나 선수들은 이번 주 초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멕시코 리그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지난 3월15일부터 중단됐다. 한 구단에서 8명이 대거 바이러스에 감염되며 시즌 재개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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