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가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GS칼텍스와 도로공사는 21일 이고은, 한송희와 유서연, 이원정을 맞바꾸는 2대2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로 이적하게 된 유서연은 2016-2017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돼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공격과 수비를 겸비한 다재다능한 선수로, 스파이크 서브가 장점이다.

이원정은 2017-2019시즌 1라운드 2순위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으며, 경기 운영 능력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76cm의 장신 세터로 블로킹에도 뛰어나며,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파이팅 넘치고 공격력이 뛰어난 유서연과 적극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이원정을 영입하며 알찬 보강이 이뤄졌다.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떠나는 두 선수들에게 수고했고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도로공사로 가는 이고은은 2013-2014시즌 도로공사에 1라운드 3순위로 지명됐으며, 이후 IBK기업은행, GS칼텍스를 거쳐 4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효희의 빈 자리를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

한송희는 2018-2019 3라운드 3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했으며,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양팀 감독의 합의로 트레이드가 이뤄지게 됐다. 합류하는 선수들을 환영하며, 아쉽지만 팀을 떠나게 된 선수들에게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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