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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시간' 정진영 감독 데뷔 소감 "17세 꿈, 52세 때 이뤘다"
작성 : 2020년 05월 21일(목) 11:32

사라진 시간 조진웅 정진영 /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사라진 시간' 배우 정진영이 첫 연출작을 선보이는 각오를 드러냈다.

21일 영화 '사라진 시간'(감독 정진영·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주연 배우 조진웅과 정진영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 정진영 감독은 "감독을 하겠다고 생각한 것이 4년 전이다. 시나리오 2개를 버리고 새로 써 나온 것이 '사라진 시간'이다. 훌륭한 배우들이 있어 잘 구현됐다. 진심이다"고 메가폰을 잡은 소감을 전했다.

"17살 때 영화 감독이 되고 싶었다. 대학교 이후로 계속 배우를 하게 됐다. 배우 생활을 하면서 난 연출을 할 능력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워낙 어렵고 방대한 작업이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사이즈와 느낌으로 4년 전 만들게 됐다. 17살 꿈을 52살 때 이루게 됐다"면서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천만 영화 '왕의 남자' '7번방의 선물' '국제시장' 등 다양한 작품으로 배우 활동을 이어왔던 정진영의 첫 연출작으로 더욱 궁금증을 모았다. 극 중 조진웅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중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충격적인 상황을 마주하게 된 형사 형구 역을 맡아 느끼는 인물의 복잡한 심경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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