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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시간' 정진영 감독 "조진웅 출연 확정, 기쁨의 술 마셔"
작성 : 2020년 05월 21일(목) 11:18

사라진 시간 조진웅 정진영 감독 /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사라진 시간' 정진영 감독이 조진웅 캐스팅 확정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떠올렸다.

21일 영화 '사라진 시간' (감독 정진영·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주연 배우 조진웅과 정진영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 정진영 감독은 "제가 배우일 때 조진웅을 염두에 두고 썼다는 시나리오들이 거짓말인 줄 알았다. 하지만 실제로 제가 시나리오를 쓰면서 인물을 형상화할 때 실제 인물을 대입하게 되더라. 자연스럽게 조진웅이 떠올랐다. 조진웅의 연기를 상상하며 글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조진웅의 출연 확정에 대해 "조진웅이 큰 작업을 많이 했는데 그것보단 소박하다. 그래서 제가 하자고 했을 때 과연 할 것인가 라는 생각이 있었다. 선배 연기자로서 후배에게 부담을 줄까 망설이기도 했다"면서 "초안을 준 날 바로 조진웅에게 줬다. 그 다음날 '하겠다'는 답을 받았다. 기쁨의 술을 마셨다"고 회상했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천만 영화 '왕의 남자' '7번방의 선물' '국제시장' 등 다양한 작품으로 배우 활동을 이어왔던 정진영의 첫 연출작으로 더욱 궁금증을 모았다. 극 중 조진웅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중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충격적인 상황을 마주하게 된 형사 형구 역을 맡아 느끼는 인물의 복잡한 심경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6월 개봉 예정.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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