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존 대니얼스 단장이 올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는 추신수와의 재계약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등 다수의 미국 매체들은 20일(한국시각) 텍사스의 대니얼스 단장과 구단 현안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대니얼스 단장은 올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는 추신수, 마이크 마이너, 대니 산타나 선수와의 재계약 문제에 대해 "내부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아직 검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지금 이 문제에 집중할 때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2014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7년간 1억3천만 달러(1595억 원)에 대형계약을 맺었다. 이후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며 팀내 1번타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추신수는 특히 2019시즌 24홈런, 15도루를 뽑아내며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지난 5월 초 추신수가 올 시즌 텍사스 팀 내에서 최고의 타격 실력과 선구안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한 바 있다.
그러나 1982년생인 추신수는 2021시즌 만 39세의 나이가 된다. 더불어 최근 주로 지명타자로 출전 중이다. 추신수의 나이와 수비 활용도를 생각했을 때, 텍사스와의 동행이 이어질지 불투명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대니얼스 단장은 추신수와의 재계약 문제에 대해 2020시즌이 끝난 뒤 검토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다니엘스 단장은 메이저리그 재개 문제에 대해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있지만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6월 캠프 시작, 7월 개막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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