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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3안타 2득점' KT, 한화 13-11 제압…4연승
작성 : 2020년 05월 19일(화) 21:45

강백호 / 사진=방규현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kt wiz가 '불방망이'로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며 4연승 신바람을 불었다.

KT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13-1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4연승을 이어갔다.

KT의 선발투수 쿠에바스는 6.1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4번타자' 강백호가 4타수(1홈런) 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한화의 선발투수 장시환은 3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한화 선발 투수진의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자책 이하) 행진이 이날 경기에서 멈췄다. 타선에서는 이해창이 따라가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는 1회말부터 불방망이를 꺼내 들었다. 김민혁이 한화의 기선을 제압하는 솔로포를 쏘아 올리더니, '4번타자' 강백호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한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회초 송광민과 최재훈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한화의 추격에도 KT는 아랑곳하지 않고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박경수의 우전안타와 배정대·김우준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김민혁이 주자 2명의 득점을 돕는 적시타를 작렬했다. KT는 한화를 4-1로 리드했다.

KT는 점수를 쭉쭉 쌓아 나갔다. 3회말 강백호의 볼넷과 로하스의 우중간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여기에 배정대의 1타점 적시타까지. 4회말에는 무려 4점을 쓸어담았다. 선두타자 조용호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강백호가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이어진 무사 2,3루 찬스에서는 박경수가 땅볼로 아웃될 때 3루에 있던 로하스가 홈베이스를 밟았다. 장성우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KT는 한화를 11-1로 크게 앞섰다.

한화는 KT의 선발투수 쿠에바스에 막히며 만회점을 뽑아내는데 애를 먹었다.

KT는 계속해서 불방망이를 자랑했다. 5회말 조용호의 볼넷과 강백호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2,3루 찬스에서 상대 상책을 틈타 1점을 추가했다. 곧바로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이 적시타로 2루 주자를 홈베이스로 불러들였다.

한화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7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한결이 중전안타와 장진혁의 우전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는 김문호의 몸에 맞는 볼과 장운호의 볼넷으로 단숨에 2점을 추가했다. 곧바로 등장한 이성열은 땅볼을 기록, 이때 3루에 있던 김현민이 홈을 밟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최승준과 박한결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여기에 이해창의 스리런포까지. 한화는 KT를 10-13으로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웃은 팀은 KT였다. 9회초 이성열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크게 흔들리는 듯했지만, 경기를 뒤집는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KT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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