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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소나기 홈런포로 롯데 제압…롯데 2연패
작성 : 2020년 05월 19일(화) 21:34

나지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KIA 타이거즈가 투,타의 조화로 롯데 자이언츠를 물리쳤다.

KIA는 19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6승7패를 마크하게 됐다. 2연패에 빠진 롯데는 7승5패를 기록했다.

KIA 선발투수 이민우는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나지완, 황대인, 한승택이 홈런포를 뿜어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롯데 선발투수 서준원은 4이닝 11피안타(3피홈런) 7자책으로 패배의 쓴 맛을 봤다. 한동희는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KIA였다. 1회말 2사 후 프레스턴 터커의 우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최형우의 몸에 맞는 볼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나지완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작렬해 3-0을 만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KIA는 2회말 선두타자 황대인의 좌월 솔로포로 1점을 더 보탰다. 계속된 공격에서 황윤호, 한승택의 연속 안타로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박찬호가 삼진으로 물러나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황윤호의 3루 도루와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를 통해 5-0으로 달아났다.

흐름을 잡은 KIA는 4회말 첫 타자 한승택의 우월 1점 홈런으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 박찬호의 우전 안타, 2루 도루로 무사 2루 찬스를 만든 뒤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로 7-0까지 도망갔다.

수세에 몰린 롯데는 5회초 1사 후 한동희에 우익수 옆 2루타로 찬스를 얻었다. 여기서 정보근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뽑아냈다.

기세를 탄 롯데는 6회초 손아섭의 볼넷, 전준우의 우전 안타, 이대호의 볼넷을 묶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안치홍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2-7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KIA의 저력은 매서웠다. 8회말 1사 후 김선빈의 내야 안타와 터커, 최형우의 볼넷을 묶어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나지완이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최원준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9-2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KIA는 9회초 마운드에 마무리투수 문경찬을 투입해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KIA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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