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구장=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NC 다이노스의 이동욱 감독이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에 대해 언급했다.
NC는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를 펼친다.
NC의 최근 기세가 매섭다. 6연승을 구가하며 올 시즌 10승1패로 1위를 질주 중이다. 팀 평균자책점 3.26, 팀 홈런 18개로 리그 1위를 기록해 완벽한 투,타 밸런스를 드러내며 시즌 초반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잘 나가는 NC에게도 외국인 타자 알테어의 부진이 고민거리로 남아 있다. 알테어는 개막 후 11경기에서 타율 0.208(34타수 7안타), 2홈런, 4타점에 그치고 있다.
NC의 이동욱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제 10게임 조금 넘어갔고 국내 투수들의 공을 모두 경험해보지 못했다.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며 "경험을 거치면 변화해야 할 부분 바뀌고 받아들일 부분은 또 수용하고 그럴 것"이라며 알테어의 부진이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알테어가 17일 SK전 홈런포 포함 멀티히트를 뽑아낸 것에 대해 "결과물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동욱 감독은 끝으로 알테어의 수비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동욱 감독은 "알테어의 외야수로서의 수비 능력은 김성욱보다 위라고 생각한다"며 "수비 범위도 넓고 어깨도 강하다. 우리 팀 기존의 외야수보다 좋은 능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중견수를 맡기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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