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지역 예선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라포 취소됐다. 이는 지난 1924년 이후 처음이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19일(한국시각) "오는 9월 열릴 예정이던 US오픈 지역 예선을 치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US오픈은 당초 6월 미국 뉴욕주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9월로 연기된 상태였다.
하지만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9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예선을 진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존 보덴하머 USGA 시니어 디렉터는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대회에 참가한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이 있었지만, 올해는 대회를 열 수 없어서 유감스럽다. 앞으로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USGA는 올해 열릴 예정이던 미드 아마추어 남녀 대회와 시니어 아마추어 남녀 대회 취소 소식도 함께 전했다.
이로 인해 올해 USGA가 개최할 예정이었던 14개 주요 대회 가운데 남녀 US오픈과 남녀 아마추어 대회 등 4개 대회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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