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50세를 바라보고 있는 바톨로 콜론이 메이저리그 복귀를 원하고 있다.

미국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각) "콜론이 뉴욕 메츠로 복귀해 한 시즌만 더 뛴 후 은퇴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콜론은 1997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아 2018년까지 11개 팀에서 뛰었다. 2005시즌 LA 다저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그는 올스타에도 4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통산 248승188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하며 라틴아메리카 출신 투수 중 최다승을 올렸다.

콜론은 2018시즌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갔으나, 2017시즌과 2018시즌 통틀어 평균자책점 5점대로 떨어져 재계약에 실패했고 지난 시즌에는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클론은 40세를 넘긴 상황에서도 메츠에서 한 시즌 더 뛰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그의 바람대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설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또한 메츠 프랜차이즈 스타도 아니기 때문에 상징적인 의미도 크지 않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메츠의 재정 상태가 악화돼 복귀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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