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투수 이승헌(22)이 경기 중 타구에 머리를 맞아 미세한 골절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다행히 수술은 피했다.
이승헌은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3회에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팀이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한화 정진호의 직선타에 머리를 맞고 곧바로 쓰러졌다.
무릎을 꿇고 머리를 감싸 쥐며 고통을 호소하던 이승헌은 결국 앰뷸런스를 타고 충남대병원으로 이동했다.
17일과 18일 정밀조사를 받은 이승헌은 다행히 수술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추가 정밀검사를 진행한 후 경과 관찰을 할 예정이다. 또한 5~7일 정도 충남대병원에 더 입원해 있다 이동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승헌은 구단을 통해 "아직 통증은 조금 있다. 어젯밤이 고비였다고 들었다. 다행히 잘 지나간 것 같다. 걱정해주시고, 연락해주시는 팬분들이 많은데 정말 감사하다.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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