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최근 회복한 첼시의 19세 공격수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이번에는 경찰에 체포됐다.
18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의하면 경찰은 구급대와 함께 17일 오전 3시53분 한 여성의 신고를 받고 오도이의 집으로 출동했다. 그곳에서 오도이는 곧바로 체포됐고, 현재 유치장에 수감 중이다.
데일리메일은 "오도이가 한 여성을 온라인에서 만나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또 오도이는 그 여자에게 란제리를 입고 자신의 집에 도착하도록 사전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오도이를 유치장에 수감시켜 놓고 체포 현장을 다시 찾아가 수사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사건의 정확한 내막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앞서 축구 선수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한 행동으로 논란이 휩싸인 바 있다. 6월 재개를 노리고 있는 시점에서 몸을 사리고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어야 하는 상황에서 오도이가 구설수에 오르며 논란을 자초했다.
한편 오도이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4월 초 "나는 이제 바이러스에서 벗어났다. 건강하고, 기분이 매우 좋다. 돌아와 모든 것이 좋다"라고 말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