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미국 매체가 '홈런존'을 맞히면 부상으로 자동차를 주는 한국 프로야구의 이색적인 모습을 조명했다.
미국 매체 야후스포츠는 18일 "전 메이저리그(MLB)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KIA 타이거즈)는 KBO 리그에서 뜨거운 출발을 하고 있다"며 맹활약을 선보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후 "터커는 홈런존에 타구를 맞혀 차를 탔다"고 설명했다.
터커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알칸타라의 공을 받아쳐 'KIA 홈런존'을 직격하는 홈런포를 작렬했다. 터커의 시즌 5호 홈런. '바운드 없이 홈런존 차량 및 구조물을 맞히는 선수에게 전시 차량을 증정한다' 국내 한 자동차 기업이 내건 조건을 충족해 터커는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야후스포츠는 "터커는 주말에 뜨거운 타격을 선보였다. 그 과정에서 차까지 손에 넣었다. 한국에서 '홈런존'에 공을 맞히면 선수들은 경품으로 차를 얻는다"며 이러한 이벤트가 신기한 듯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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