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 주석태가 무명 생활로 인해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배우 주석태는 최근 스포츠투데이와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극본 김윤주·연출 오현종)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주석태는 지난 2006년 영화 '구세주'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들에 출연해 왔다. 그러나 길었던 무명 시절로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15년이 훌쩍 넘는 무명 생활을 해 왔는데 지루하게 반복되는 생활고를 겪으면서 우울증도 왔었고, 많은 실패들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돌아보면 15년 정도의 긴 시간 자체가 슬럼프였다. 동시에 슬럼프를 깨고 벗어나기 위해 이 시간 동안 끊임없이 공부하면서 달려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나긴 무명 시절을 겪어온 그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어떤 작품을 하건 믿어 주시고, 편하게 저의 연기를 봐 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기 위해선 계속 발전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계속 기대해 주신다면 그 기대에 배신감 들지 않을 연기로 찾아뵐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김동욱)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문가영)의 상처 극복 로맨스다. 극 중 주석태는 정서연(이주빈)의 스토커 문성호 역으로 활약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