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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정신' 오세근 "빅맨 만나도 자신 있다"
작성 : 2014년 09월 26일(금) 16:35

유재학(좌) 감독과 오세근이 2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내 체육관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8강 토너먼트 승리 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화성=김진수 기자

[화성=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한국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센터 오세근(27·상무)필리핀전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세근은 2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내 체육관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77-60으로 대승을 거둔 뒤 "필리핀전에서 군인정신으로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세근은 이날 팀 내 가장 많은 16점을 올렸다. 특히 2쿼터에는 한국이 잠시 카자흐스탄에 분위기를 내 준 사이 8점을 몰아넣으며 활약했다.

그는 "어제 오후 6시반 경기를 하고 오늘 낮 경기를 했지만 월드컵 이후 컨디션이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다"며 "수비를 열심히 했던 것이 통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오세근은 내일 강호 필리핀과 경기에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내일부터 진짜 아시안게임의 시작"이라며 "필리핀을 예전에 상대했던 경험이 있고 지금 신분이 군인인만큼 군인정신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스페인에서 열린 농구 월드컵에 다녀온 그는 "월드컵에서 빅맨들과 많이 상대하다보니 공격과 수비 하는 방법에서 아시아에서 했던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며 "빅맨을 만나면 자신감을 가지고 저만의 공격법으로 헤쳐 나가겠다"고 필리핀전에 나서는 각오에 대해 말했다.

한국이 스크린을 걸어주는 부분이 약하다는 지적에는 "선수들이 몸싸움을 기피하는 것 같다"며 "저 뿐만 아니라 (김)종규나 (이)종현한테 말해서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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