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훈련보다 시합을 하는 것이 훨씬 좋아요"
이정은6이 KLPGA 챔피언십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정은6은 17일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국내 개막전 KLPGA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중위권에 머물러 있었던 이정은6은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는 저력을 발휘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정은6은 "샷이 불편한 부분이 있었는데 다행히 오늘 어떤 점이 문제인지 찾았다. 샷이 안정되니 퍼터도 잘된 것 같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지켜야 할 방역, 보건 수칙도 많았다. 하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일정이 중단된 상황에서, 이정은6에게 KLPGA 챔피언십은 소중한 경험이었다.
이정은6은 "워낙에 신경을 많이 써주시고 잘 관리해주셨다"면서 "잘 마무리되는 것 같아 기쁘다. 안 좋은 상황에서 시합을 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충분히 감수한다. 집에서 훈련을 하는 것보다 시합을 하는 것이 훨씬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LPGA 투어 재개 일정이 불확실한 만큼, 이정은6은 계속해서 국내 대회에 출전하며 LPGA 투어 재개를 기다릴 계획이다. 이정은6은 "다음주에 시합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1주일을 쉬어야 한다. 지금 감이 완벽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다음 대회에서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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