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가 한국 프로야구 kt wiz의 타선을 책임지고 있는 강백호를 비중있게 다뤘다.

ESPN은 17일(한국시간) 지난 2주 동안의 KBO 리그를 돌이켜본 후 주목할 선수로 강백호를 지목했다. 특히 강백호를 "다음달 열리는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도 뽑힐 수 있을 만한 선수"라고 설명하며 조명했다.

또한 "강백호는 리그 평균 연령보다 10살이나 어리지만, 투수들을 무너뜨릴 수 있는 파워를 가지고 있다"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보다 젊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타자 기대주다. 둘은 1999년생이지만 타티스 주니어가 1월2일, 강백호가 7월29일 태어났다. 강백호는 2018년 KBO리그에 데뷔한 후 그해 신인상 영예를 안았다. 지난 5일부터 개막한 올해 리그에서는 지금까지 10경기 나서 타율 0.333(42타수14안타), 3홈런, 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통해 빅리그에 데뷔, 타율 0.317, 22홈런, 53타점을 올렸다.

ESPN은 "KBO리그의 전체적인 수준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 사이다. 선수층이 두껍지 않지만 최정상급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정도의 기량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하며 "예비 스타를 먼저 보고 싶다면 KT 경기를 시청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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