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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농구, 귀중한 3점슛…분위기 이끌고, 고비 때마다 터지고
작성 : 2014년 09월 26일(금) 14:44
[화성=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한국 남자 농구가 이틀 연속 터진 외곽포를 앞세워 기분 좋은 8강 토너먼트 첫 승을 올렸다.

유재학(모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내 체육관에서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 토너먼트 1차전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77-60으로 승리했다.

전날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3점슛 12개(정확도 48%)를 쏜 한국은 이날도 10개의 3점슛이 불을 뿜었다.

1쿼터에 3점슛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면 3,4쿼터에는 중요한 순간에 터졌다.

한국은 1쿼터 시작과 동시에 양동근(모비스)과 양희종(KGC)의 3점슛으로 앞서 나간 뒤 이어 김종규의 덩크슛으로 8-2까지 달아났다. 한국은 1쿼터에 20-5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2쿼터를 16점차로 앞선 채 끝낸 한국은 3쿼터에는 카자흐스탄에 잠시 흐름을 빼앗겨 10점 차까지 쫓겼다. 조금씩 점수를 벌린 한국은 3쿼터 3분 35초를 남겨놓고 문태종(LG)이 3점슛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은 곧바로 김종규(LG)과 박찬희(KGC)의 연속 2점슛으로 다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4쿼터에도 한국은 초반 3분 동안 한 점도 득점하지 못한 채 카자흐스탄에 6점을 내주며 다시 위기에 모면했다. 이번에는 허일영이 나섰다.

허일영(고양)은 4쿼터 종료 4분 57초를 남겨놓고 3점슛을 터뜨린데 이어 2분 뒤에는 승부의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켜 한국의 완승을 이끌어냈다.

한국은 지난 24일 몽골전에서 3점슛 31개를 시도해 9개만 성공시키는 극도의 부진에 빠졌지만 요르단부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유재학 감독도 경기 후 "공격적인 부분에서 외곽슛이 호조를 보여 내일 필리핀전에서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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