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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판 짜기' 나선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 "모두 함께 하는 공감 배구 선보이겠다"
작성 : 2020년 05월 16일(토) 07:01

고희진 감독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공감 배구를 하고 싶다"

고희진 삼성화재 신임 감독은 15일 오후 3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0 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바토즈 크라이첵(207cm)을 호명했다.

폴란드 출신인 크라이첵은 지난 시즌 자국 리그에서 활약했고, V-리그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 감독은 크라이첵을 지명한 것에 대해 "기존 V-리그에서 활약했던 펠리페나 마테우스를 기준으로 위인지 아래인지 오랜 시간 체크했다. 기록도 모두 다 찾아봤다. 코치진과 선수들 모두와 함께 회의하면서 크라이첵이 기존 선수들보다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이번 드래프트에 나온 선수 중 모든 부분에서 상위권이라 1순위로 찍어놓고 있었다. 키에 비해 스피드도 좋고 높이와 파워도 갖췄다"고 만족했다.

차기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고희진 감독은 대대적인 팀 개편에 나섰다. 팀 내 에이스 박철우가 한국전력으로 떠난 가운데 우리카드와 3대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화재는 류윤식과 송희채, 이호건을 우리카드에 보내고 황경민과 노재욱, 김광국, 김시훈을 데려왔다.

감독 부임과 함께 새판 짜기에 나선 고 감독은 "고질적인 세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큰 인적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했다. 떠나보내는 선수는 아쉽게 생각하지만 우리가 데려올 선수만 생각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제가 추구하는 배구는 공감 배구다. 좋은 외국인 선수도 뽑은 만큼 코치진과 선수들이 함께 환호하고, 이길 수 있다는 것을 같이 느끼면서 플레이하는 공감 배구를 선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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