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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첫 승+타선 폭발' 두산, KIA에 13-4 대승
작성 : 2020년 05월 15일(금) 22:28

유희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5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와 원정경기에서 13-4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두산은 시즌 6승3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IA는 4승6패가 됐다.

두산의 선발투수 유희관은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박세혁이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KIA 선발 임기영은 3.2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5실점(1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1회말 박찬호가 볼넷을 얻어낸 뒤 3루수 포구 실책으로 3루까지 밟았다. 후속 터커의 적시타가 터지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두산은 2회초 곧바로 동점을 만든 뒤 4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박건우의 볼넷과 페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타, 오재일의 1타점 우전 안타로 대거 4득점을 올렸다.

KIA도 1점을 만회하며 2-5로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두산은 6,7회에만 2점씩 쌓으며 승기를 잡았고, KIA도 두산의 연속 실책으로 8회말 2점을 따라붙었다.

두산의 뒷심이 매서웠다. 9회초 KIA의 박진태를 상대로 오재원, 류지혁의 연속 홈런과 무사 1루에서 허경민의 투런 홈런이 연달아 터지며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두산의 대승으로 매조졌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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