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초희(28, SY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LPGA 챔피언십에서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초희는 15일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낚으며, 부상으로 6000만 원 상대의 기아자동차 'THE K9' 차량을 받게 됐다.
김초희는 17번 홀(140야드)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날렸다. 공은 핀 앞 2m 지점에 떨어진 뒤, 그대로 홀로 굴러 들어갔다.
김초희는 "너무 기분이 좋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홀인원을 하면 3년 동안 운이 좋다는 속설이 있는데, 그게 사실이 돼 오랜 시간 투어를 뛰고 싶다"면서 "인생 두 번째 홀인원이지만, 눈으로 본 것은 처음이다. 오늘 캐디로 함께한 아버지와 공이 들어가는 모습에 소리를 지르며 기뻐하는 도중에, 같이 플레이한 안선주 언니가 이번 홀에 'THE K9'이 상품으로 걸려있다는 소식에 더 없이 기뻐 소리쳤다. 이번 대회 남은 라운드 좋은 기운을 계속 이어가며 열심히 잘 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날 홀인원과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인 김초희는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62위에 자리하며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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