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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팬그래프닷컴 "박용택, KBO리그의 데릭 지터"
작성 : 2020년 05월 15일(금) 15:01

박용택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미국에서 LG트윈스의 박용택을 뉴욕 양키스의 원클럽맨이었던 데릭 지터와 비교했다.

미국 야구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15일(한국시각) KBO리그 현역 최고 베테랑인 박용택을 소개했다.

2002년 LG트윈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박용택은 그 해 타율 0.288 9홈런 50타점 20도루로 자신의 잠재력을 드러냈다. 이어 3년 차인 2004년 생애 첫 3할 타율을 마크하며 팀의 핵심 멤버로 자리잡았다.

박용택은 이후 2009년 타율 0.372 18홈런 72타점으로 타격왕에 오르며 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올라섰다. 이어 2018년까지 10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하며 꾸준한 타격 실력과 함께 역대 최다안타 1위(2446개) 등 엄청난 누적기록을 쌓아 올렸다.

팬그래프닷컴은 박용택의 기록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미국에서 가장 비슷한 선수로 지터를 꼽았다. 지터는 현역 시절 뉴욕 양키스의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05, 3465안타, 260홈런 1311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팬그래프닷컴은 "박용택은 30대 중반에도 뛰어난 모습을 나타내며 10년 연속 3할 타율을 달성했다"며 "2018년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 1위 고지를 밟는 등 훌륭한 내구성과 일관성을 통해 엄청난 누적 기록을 자랑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용택이 KBO 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는 아니지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선수"라며 "KBO리그를 이번에 처음 봤기 때문에 지터와 박용택이 리그에서 비슷한 위치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통계적으로는 가장 일치하는 선수"라고 밝혔다.

한편 박용택은 2020시즌 8경기를 치른 현재 타율 0.241(29타수 7안타) 7타점을 기록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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