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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콜센타' 시청자 웃고 울리는 '예능' 이상의 의미 [ST이슈]
작성 : 2020년 05월 15일(금) 18:05

사랑의 콜센타 / 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사랑의 콜센타'가 매회 화제를 모으며 엄청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전날 공개된 감동적인 사연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시청률은 23.3%(전국기준)까지 치솟았다. 7주 연속 20% 시청률을 유지하며 전 채널의 목요일 예능프로그램 중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엄청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효도 특집'으로 진행됐다. 가수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김희재, 장민호 등은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흥겨운 모습으로 각자의 가족들에게도 안부 영상을 전하는 가 하면 시청자들의 사연과 함께 다양한 신청곡들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로 지목을 받은 이찬원은 곡 '칠갑산'으로, 두 번째 지목을 받은 임영웅은 '사랑할 나이', 장민호는 '가슴 아프게'를 그리고 정동원의 '효도합시다'로 현장의 열기를 한 껏 뜨겁게 달궜다.

그러던 중 다섯 번째 신청자는 제주도에서 닉네임 '바다 사슴'으로 전화를 걸어왔다. 그는 전화가 연결되자 떨리는 목소리로 행복해하며 '미스터트롯' 영웅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사실 이렇게 신청을 한 이유가 저희 아들하고 너무 똑같은 분이 계신다. '미스터트롯'을 보고 처음 알게 된 그분에게 신청곡을 부탁하고 싶다"는 말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신청자는 뒤이어 자신의 아들이 3년 전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생각지도 못 한 슬픈 사연을 공개했고 아들과 닮은 임영웅을 볼 때마다 힘을 얻고 위안을 받고 있다는 상황을 알렸다. 또 신청자는 "아버지도 현재 항암치료 중에 있어 기도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신청 전화를 눌렀다"고 전했다. 그의 말 끝에 MC 김성주는 이 신청자가 무려 4500여 번의 신청 시도를 한 사실을 알렸고 신청자는 떨리는 목소리로 "제 손이 이렇게 빠른 지 몰랐다"며 그의 간절한 마음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또 지목을 받은 임영웅 역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이를 안 신청자는 "울지 말라"는 말로 그를 위로했다. 전화를 받은 임영웅은 "너무 감사하고 같이 울고 이런 행복감이 있는지 몰랐다"는 신청자의 진심 어린 말에 결국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겨우 감정을 추스른 임영웅은 신청자에게 "저를 보시면 꼭 바다 사슴이라고 말해주시고 제가 앞으로 아들이 되어드리겠다. 아들처럼 생각해주시고 앞으로 좋은 노래 많이 들려드리겠다"는 진심이 담긴 따뜻한 말로 스튜디오를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송이 끝나고 '사랑의 콜센타'는 매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 이날도 어김없이 실시간 검색 상위권을 석권했다. 특히 출연진들과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던 임영웅의 사연은 이슈를 장악했다.

사랑의 콜센타 / 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이를 본 시청자들은 '노래를 들을 때마다 눈물이 났다. 이렇게 노래로 감동을 주고 마음을 울리는 가수들이 있을까' '제주도 아들 사연을 듣고 우시는데 나도 목이 메고 눈물이 나더라 너무 뭉클했다' '어제 정말 오열했다'는 평을 쏟아내며 얼마나 큰 감동이 시청자들을 덮쳤는지 실감이 나게끔 했다.

지난달 2일 첫 방송되며 매회 2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사랑의 콜센타', 처음 방송이 시작됐을 때는 '미스터트롯' TOP7들의 목소리로 신청곡을 들을 수 있다는 설렘과 즐거움으로 가득했던 분위기였지만 7회까지 이어진 '사랑의 콜센타'는 때로는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유쾌함을, 또 위안과 응원을, 감동과 눈물을 전하며 예능프로그램 그 이상의 의미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지난밤은 아들의 모성애를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사연과 또 팬의 마음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는 TOP7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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