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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6월13일 재개 계획 수립…정부 허락 받아야
작성 : 2020년 05월 14일(목) 11:56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이탈리아 세리에A가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고 있다.

풋볼 이탈리아 등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14일(한국시각) 세리에A 재개 계획을 전했다. 세리에A의 계획안에 따르면 6월13일 리그를 재개해 8월2일 마무리할 예정이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이탈리아 세리에A도 유벤투스의 다니엘레 루가니 등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3월9일 리그를 중단했다. 세리에A가 시즌 도중 멈춰진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그러자 각 구단들은 입장권 수익, 중계권료 등을 얻지 못해 금전적 피해를 입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세리에A는 4일부터 훈련장을 개방해 선수들의 개인 훈련을 허락하며 리그 재개를 위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18일부터는 팀 훈련도 허용한다는 입장이다.

이어 세리에A는 구체적인 리그 재개 일정도 잡았다. 6월13일 리그를 다시 시작해 8월2일까지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컵대회인 코파 이탈리아 대회도 7월 중 소화할 예정이다.

그러나 세리에A 재개 계획은 정부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14일 기준 이탈리아 내 확진자는 22만2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역시 3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지난주 세리에A 구단 토리노에서 1명, 피오렌티나에서 선수 3명, 직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탈리아 정부가 세리에A 재개를 허락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2019-20시즌 세리에A는 26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유벤투스가 승점 63점으로 1위를 마크하고 있다. 2위는 승점 62점을 기록한 라치오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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