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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사춘기 장르 만들 것" 안지영, 우지윤無 공허감 딛고 홀로서기 [종합]
작성 : 2020년 05월 13일(수) 16:28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 사진=쇼파르뮤직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볼빨간사춘기(안지영)가 청춘을 품에 안고 돌아왔다.

볼빨간사춘기의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2일 진행됐다.

이날 안지영은 타이틀곡 '품'과 수록곡 '빈칸을 채워주시오' 무대를 꾸미며 볼빨간사춘기만의 감성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그러나 이날 무대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안지영은 이와 관련 "하루 빨리 이 시기가 지나가고 직접 뵙고 많은 분들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볼빨간사춘기는 최근 멤버 우지윤이 탈퇴하면서 안지영 1인 체제로 처음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 안지영은 "저희가 변화가 있지 않았나. 4년간 쭉 보던 친구가 없어서 떨리고 걱정된다"면서 "솔직히 말하면 작업하면서 되게 많이 공허하고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긴 했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몫을 하면서 제 몫으로 채워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솔로가 되어서 뭔가를 한다기 보다는 볼빨간사춘기라는 안에서 새로운 시도들,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드리면서 볼빨간사춘기 장르를 새롭게 보여드리고 싶다. 사실 제가 춤도 못 추고 새롭게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제가 늘 하던 대로 새로운 걸 시도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 사진=쇼파르뮤직 제공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는 사랑스럽지만 위태롭고 불안해서 더 찬란한 사춘기의 두 번째 이야기다.

안지영은 "첫 번째 사춘기집에 있던 감성을 두 번째 사춘기집까지 이어가려는 느낌을 주려고 했다"면서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여러 가지 감정을 느꼈다. 굉장히 많은 감정들을 담아냈다. 걱정이 많았지만 최선을 다해서 팬분들께 보답하고 싶다. 팬들도 이번 앨범으로 공감과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타이틀곡 '품'은 펑키한 리듬의 베이스와 일렉기타가 곡의 분위기를 주도하며, 후렴구의 재치 있는 가사와 멜로디 라인의 포인트가 귀에 감기는 매력적인 곡이다. 안지영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함을 전하고 싶었다. 서로 안아줄 때 따뜻함이 배가되지 않나. 그런 따뜻함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 사진=쇼파르뮤직 제공


특히 볼빨간사춘기는 앨범 발매에 앞서 엑소 백현이 피처링에 참여한 선공개곡 '나비와 고양이'로 화제를 모았다. 안지영은 "저희 앨범에서 피처링을 시도해본 적이 없다. 이번이 처음이었고 듀엣곡을 예전부터 써보고 싶었다. 그래서 듀엣곡을 써서 (백현 선배님께) 들려드렸는데 너무 노래가 좋다고 하시더라. 너무 흔쾌히 불러셨다"며 "작업하는 동안 목소리와 감정이 조화롭게 너무 잘 어울렸다고 생각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백현에게 "아름다운 목소리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다음 번에도 혹여나 기회가 생기면 같이 하고 싶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담은 메시지를 보냈다.

홀로서기에 나선 안지영은 앞으로의 볼빨간사춘기 목표도 전했다. 안지영은 "제 나이가 지금 청춘인지라 가사들이 청춘에 관련된 가사들이 많이 담겨 있고 그런 곡들을 많이 쓰게 됐다. 그런 곡들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면서 "사실 저희가 이전부터 여러 장르를 시도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시도한 장르들이 볼빨간사춘기화 되는 느낌이 들더라. 새로운 시도들을 하되 볼빨간사춘기화시킬 수 있는 저의 장르를 만들어서 새로운 장르로 보여드리고 싶은 게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안지영은 "볼빨간사춘기의 음악을 사랑해주고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음악하는 힘이 난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동안에 저희 팬분들 너무너무 응원 많이해주셨는데 너무 감사하다. 좋은 노래로 보답드리고 싶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볼빨간사춘기의 좋은 음악을 많이 담아냈으니까 기대 많이 해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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