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연타석 흥행 홈런' 장나라, tvN 수목극도 살릴까 [ST이슈]
작성 : 2020년 05월 13일(수) 14:34

장나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2018년 '남자친구' 이후 tvN 수목극은 침체에 빠졌다. 이동욱, 유인나부터 유승호까지 그 누구도 살리지 못한 tvN 수목극. 장나라는 살릴 수 있을까.

tvN 수목극이 주목을 받은 것은 2018년 박보검, 송혜교의 '남자친구'가 마지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자친구'가 시청률 8.7%를 기록하며 종영한 이후, 시청률 5%를 넘어선 드라마가 없다.

'진심이 닿다'와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가 3~4%대의 시청률을 보였지만, '그녀의 사생활',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청일전자 미쓰리',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머니게임' 모두 1~2%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다.

드라마 라인업이 부실하지도 않았고, 극의 중심을 잡을 만한 스타 배우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다양한 소재의 스토리, 배우들의 호연도 있었지만,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을 만한 '대박' 드라마는 1년째 나오지 않고 있다.

계속되는 부진에 tvN은 수목극의 시간대를 옮기는 '강수'를 뒀다. 기존 수, 목요일 밤 9시 30분에서 밤 10시 50분으로 시간대를 옮긴 것. 첫 주자는 유승호, 이세영의 '메모리스트'였다. '메모리스트'는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로운 스토리로 호평을 얻었지만, 결과적으로는 tvN 수목극의 부진을 끊지 못했다. 2%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던 '메모리스트'는 최고 시청률 3.4%로 막을 내렸다.

오 마이 베이비 / 사진=tvN 제공


이렇듯 tvN 수목극의 잇단 부진 속 새로운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가 베일을 벗는다.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다.

배우 장나라가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겠다'는 솔직 발칙한 매력녀 육아 전문지 기자 장하리로 변신, 4년 만에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에 더해 배우 고준, 박병은, 정건주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장나라의 세 남자로 등장한다.

'오 마이 베이비'는 그간 드라마에서 다루지 않았던 '결혼 없이 아이만 낳는다'는 파격적인 소재는 물론 결혼, 독박육아, 경력단절녀 등 시의성과 여성의 현실적인 고민을 반영한 에피소드를 전면에 내세워 시청자의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특히 '보는 눈이 좋은 배우'로 통하는 장나라가 선택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다. 장나라는 최근 SBS '황후의 품격', 'VIP'까지 시청률 20%를 넘나드는 작품의 주연으로 활약하며, 2연타석 홈런을 쳤다. 이에 장나라에게는 'SBS 시청률 보증수표'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과연 이런 장나라의 힘이 tvN까지 미칠 수 있을까. 장나라를 필두로 한 '오 마이 베이비'가 시청률 부진을 끊고 tvN 수목극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 마이 베이비'는 13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